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시험을 봤던 승강기 기능사에 대한 내용과 연관이 있는 포스팅입니다.
2018년 03월 17일 오전 8시 30분 드디어 실기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작되었고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행거 롤러가 나오지 않았고 와이어로프가 나왔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시간을 많이 까먹었습니다.
사실 와이어로프를 처음에 10cm에서 12cm 정도 90도로 꺾는 부분에서 재고 절연 테이프로 감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는 절연 테이프가 아닌 바인드선을 돌려서 묶어서 작업을 진행하라고 합니다.
제가 연습했던 것만 생각하고 갔다가 엄청 큰 낭패를 당했는데 30분에서 40분 정도 생각했습니다.
바인드 선이 조금 두께감이 있어서 돌려서 묶었더니 둘레가 커지고 소켓에 들어가도 튀어나왔습니다.
넣었다고 뺏다가 10번 넘게 한 것 같은데 로프는 만신창이가 되고 집어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1시간 30분이 지나고 망치로 두들기고 패고 열심히 넣었습니다.
대충 맞추고 제출하였는데 특별히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서 바로 제어판을 했습니다.
전기기능사를 했던 사람으로서 제어판 작업은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터미널과 터미널 튜브를 끼워서 주배선을 작업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이 부분도 조금만 연습하면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시험 시간은 총 3시간 30분이라는데 1시간 50분 정도 남은 시간 제어판을 했습니다.
천천히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사실 완성한 시간은 1시간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나사가 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잘 맞춰서 끼워 넣으시기 바랍니다.
갈려서 소켓이나 단자는 흔들리고 여기서 또 진땀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으므로 조금만 잘 준비해서 가신다면 무조건 합격입니다.
그 외로 이번 포스팅에서 제어판에 대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주말 동안 강행했습니다.
제가 3D로 인벤터에서 모델링 작업을 좀 했는데 다 시험 자재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프로그래밍만 제가 할 수 있었으면 직접 동작 시험까지 할 수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조금 빨리 만들어서 실제보다는 약간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양해 바랍니다.
예전에 전기기능사를 할 때부터 생각했었던 것인데 인벤터와 오토 캐드를 혼자서 독학하면서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험 준비물을 직접 하나씩 그림으로 그려서 실제로 연습하듯이 판자에 배치를 하고 결선까지 합니다.
배치하는 부분에서 나사를 조이거나 하는 부분은 없지만 일단 고정은 되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결선은 선 기능을 활용해서 하나씩 실제 모의 문제나 기출문제를 보고 하나씩 결선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있지만 뭐든지 사용하면 요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만들었습니다.
제어판 판자는 일단 사이즈를 확인하고 적당히 판자 형태로 크기를 키워서 만들었습니다.
다른 단자대나 소켓이나 박스나 램프, 버튼은 직접 사이즈를 다 확인하고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구성품을 모두 만들면 그다음부터는 시험 도면을 보면서 결선도 진행합니다.
동작은 따로 도면을 보고 내용을 포스팅으로 적어서 알려드리는 방식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재는 2구 박스와 3구 박스가 있고 3핀 단자대와 제어판 판자가 있습니다.
또 8핀 EOCR이나 MC 소켓이 있고 8핀 타이머 소켓과 릴레이 소켓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푸시 버튼도 색상별로 흰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녹색이 있습니다.
파일럿램프도 색깔별로 다 만들었기 때문에 웬만한 표현은 모두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1구 박스와 8각 박스도 만들고 차단기와 퓨즈 박스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기대 부탁드리며 열심히 만들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